6월 제철음식 멍게의 모든것 <효능, 구입요령, 보관법, 손질법>

1. 다슬기란

다슬기(Semisulcospira libertina, 중세 한국어: 배틀죠개, 문화어: 토질골뱅이)는 소래고둥·민물고둥·고딩이·골뱅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다슬기과의 연체동물로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틈에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큰 것은 높이가 60mm에 달하는 것도 있고 껍데기는 높이 약 30mm, 지름 약 12mm가 보통이며, 나선형의 꼭대기 부분이 변형되어 최후의 3층 정도로 남아 있는 것도 있다. 

다슬기의 옛말은 '배틀조개'로, 충청도에서는 올갱이,도슬비,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경남에서는 민물고동,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등등으로 불리고 충청지역에서는 다슬기를 이용한 올갱이국이 유명하며, 괴산 지역에서는 관련 축제가 열린다. 흔히 우렁이와 착각하여, 동의보감의 "전라"(田螺) 를 다슬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라는 우렁이를 의미하며, 동의보감에는 다슬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2. 다슬기 제철 시기 및 칼로리

1~2급수에서 자라는 다슬기의 제철 시기는 5월에서 6월 사이이며, 저지방, 고단백질인 다슬기의 칼로리는 100g당 117kcal로 영양 면에서도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을 돕는다.

3. 다슬기 구입법

다슬기를 고를 때는 다슬기의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모양은 길쭉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게 좋다. 다슬기의 품질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물의 수욘, 일교차, 일조량, 청정도, 유속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알이 작은 것일수록 품질이 좋은 다슬기라고 한다.

 4. 다슬기 손질법 및 보관법

다슬기는 잡고 나서 한 시간에서 두 시간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다 보면 다슬기 스스로 이물질을 뱉어내는데 이끼나 이물질 등 때문에 하루 정도 해감해 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 사 온 다슬기는 비벼서 씻거나 소금을 이용해 겉면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다슬기를 보관할 때는 손질이 다 된 다슬기를 먹을 만큼 소분해서 지퍼백 등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되고 1개월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5. 다슬기 효능

다슬기는 타우린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지방간, 간경화 등의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간의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간 기능을 활성화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 성분들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빠르게 분해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다슬기는 식물의 10배 정도의 엽록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관 내의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돕고 동맥경화, 고혈압과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이는 다슬기가 혈액 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고 혈액순환이 잘 되기 돕기 때문이다. 다슬기는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시력을 보호해주고 눈의 충혈이나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아미노산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 매우 좋은 영양소이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과 같은 뼈 질환 예방에도 좋다. 그리고 클로로필이라는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관절염이나 치아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다슬기에 함유된 마그네슘은 신장이나 담낭에 축적된 결석이 생성되지 않도록 예방해 주고 철분 성분은 혈액을 통해서 산소가 온몸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줘 빈혈을 예방시켜주고 빈혈 증상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어 갱년기 여성이나 임산부가 섭취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미네랄과 마그네슘을 함유한 다슬기는 위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소화를 도우며 클로로필 성분이 장 내에 유익한 균의 수를 증가시켜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줘 장 기능을 개선해 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6. 다슬기 부작용

다슬기는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기생충 섭취의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다슬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찬 사람들은 과다섭취 할 시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과다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7. 다슬기 궁합 음식

다슬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따뜻한 기운의 삼계탕과 같이 섭취하거나 뜨거운 성질을 가진 부추와 함께 섭취해 다슬기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