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철음식 키조개의 모든것 <효능, 구입요령, 보관법, 손질법>

1. 키조개란

키조개는 연근해의 수심 20~50m의 뻘모래에 서식하며, 남해안의 청정 해역인 득량만, 여자만과 서해안의 보령, 서천 근해가 주산지이다. 키조개는 생김이 우리네 옛 살림 도구의 하나로 알곡과 겨, 껍질을 분리해내는 데 쓰던 키를 닮았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은 큼직한 조개이다. 어른 손바닥만큼이나 커서 대개의 조개류는 폐각근(閉殼筋), 곧 조개껍데기를 여닫는 근육이 손톱만 한 데 비해 키조개는 500원짜리 동전보다도 훨씬 더 크며 맛도 뛰어나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랑받아왔다. 패주(키조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정혈작용이 있어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사용됐다.

키조개 양식은 쉽지 않다. 보통 키조개는 잠수복을 입고 7~8m 수심의 뻘 속에 종패를 심어야 하며 대개 5년 정도 키워야 상품 가치가 있다. 키조개는 일시 부착성 패류로 부착력이 약하므로 양성할 경우 모 심듯이 바닥에 종묘를 심어서 양성하고 모래질의 함량이 50~80%인 간조선 부근이 적당하다. 키조개 축제가 열리는 수문리 250호 중 100호 정도가 키조개 양식업에 종사하는데 수익이 높은 편이다. 수문항에는 현재 36척의 키조개 채취허가선 이 조업 중이며 매일 아침 6시면 작업을 나가 오후 3, 4시쯤이면 귀항하여, 수만 미(‘미 이르는 키조개를 포구에 쏟아놓는다.

키조개의 특유한 맛은 글루탐산, 이노신산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열을 가하면 영양가를 잃게 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키조개 살에 쌀가루를 넣어 끓인 국물은 달짝지근하게 혀를 자극하며, 키조개 살이 쌀가루 국물과 감칠맛 나게 엉기어 환상적인 맛을 내고, 속앓이를 부드럽게 푸는 입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키조개 패주는 얇게 나박나박 썰어 문어와 함께 술안주로 먹으면 그 맛이 부드럽다.

2. 키조개 제철 시기와 칼로리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 키조개는 100g당 57kcal이며, 바다 수심 깊은 곳에 박혀 사는 키조개는 제철 시기는 4월에서 5월 사이이다.

 

3. 키조개 구입법

키조개를 고를 때는 패각근(패주)은 투명한 감이 있고 육질은 탄력이 있으며, 껍질의 색이 진하고 투명한 감이 있는 것이 좋다. 또 입이 벌어지지 않고 껍질이 깨지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4. 키조개 유사 재료 및 궁합 음식

키조개의 유사 재료 백합이 있다. 바지락의 도의 어로 껍데기에 부챗살마루가 있고 회색을 띤 백색에 회색을 띤 청색의 무늬가 있으나 개체에 따른 변이가 심하다. 궁합 음식으로는 피망이 좋다. 피망이 조개에 부족한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보충해 줘 피망과 같이 섭취하면 단백질과 비타민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

5. 키조개 손질법 및 보관법

키조개를 손질할 때는 키조개 틈 사이에 칼을 넣어 키조개 입을 연다. 껍데기에서 관자와 살만 떼어네 속에 있는 뻘물이나 여러 불순물을 씻어내면 된다. 
키조개 관자는 물로 헹궈 관자 살과 히라를 연결하는 부분을 칼을 이용해 잘라준다. 관자 살에 붙어 있는 내장 부분은 손으로 잡아 벌려 관자를 분리하고 관자 주변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을 제거해준다. 끝부분에 히라와 내장을 연결하는 부분을 칼로 분리하고 가운데 부분도 칼을 이용해 분리해준다. 

키조개는 어패류이기 때문에 구입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바로 먹지 못할 때에는 손질된 키조개를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냉동보관 때에도 한 달 정도 보관하니 빨리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6. 키조개 효능

첫 번째로 키조개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인과 칼슘 그리고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생리 중인 여성에게 좋다. 또 무기질 성분도 풍부해서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해주고 혈액을 통해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키조개는 콜레스테롤 수지를 억제하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과 타우린 성분 또한 풍부한데 이 성분은 혈당수치를 낮춰 줌으로써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도움을 준다. 
키조개에는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간에 쌓인 노폐물을 배춯해 주고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간 피로 해소를 돕는다. 또 피로 해소를 시켜주며 단백질 또한 풍부해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는 역할을 한다. 

7. 키조개 부작용

키조개는 어패류이기 때문에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패주는 영양소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날로 먹으라는 권고를 많이 하는데 냉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소음인과 태음인 체질은 익혀 먹는 것이 좋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높은 태음인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