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음식 가리비의 모든것 <효능, 구입요령, 보관법, 손질법>

1. 가리비란

가리비는 얕은 바다에 서식하는 바닷물조개로, 떄로는 모래나 자갈 속에서 무더기로 발견된다. 가리비(영어: scallop)는 껍데기가 부채 모양으로 부챗살 같은 골이 파인 이매패류이다. 
이미패강 연체동물에 속하는 무척추동물로 기본적으로 두 장으로 나뉜 패각을 가진다. 패각의 길이는 2~2.5cm이며, 껍데기 색은 붉은색, 묽은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등이다. 가리비의 껍데기는 부채처럼 생겼으며 표면에는 골판지처럼 골이 있다. 껍데기를 여닫으면서 몸에 담아 두었던 물을 뒤로 보내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가리비는 여닫는 힘이 아주 세고, 껍데기를 크게 벌리고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불가사리 같은 적을 만나면 껍데기를 여닫으면서 재빨리 달아난다. 그리고 껍데기 안쪽을 자세히 보면 눈이 있다. 
가리비는 순례자의 상징과 다산의 상징물로 서양에서 여겨졌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물거품 속에서 탄생했기에 가리비와 자연스레 연결됐다. 비너스는 큰 조개껍데기 위에 나체로 서 있는데, 이것이 바로 르네상스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가 바다에서 탄생한 아프로디테가 해안에 도착하는 장면을 그린 그 유명한 '비너스의 탄생'이다. 보티첼리의 그림에서 비너스가 타고 온 조개껍데기는 생명과 사랑을 키우는 자궁을 상징하는 듯해 여성의 생식능력과 다산을 의미하기도 한다.

2. 가리비 제철 시기 및 칼로리

가리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시기는 11월부터 12월 사이이다. 가리비 칼로리는 100g당 80kcal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3. 가리비 구입법

가리비를 구입할 때는 우선 껍데기를 확인해야 한다. 가리비의 껍데기에 광택이 있어야 하고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가리비의 껍데기가 닫지 않고 열려 있는 것은 죽어서 상한 것이며, 구입 전 칼등으로 두들겨서 속살이 움츠러들면 신선한 가리비이다. 또 끓일 때 그대로 껍질을 닫고 있는 것은 처음부터 죽어서 그런 것이니 걸러내는 것이 좋다.

4. 가리비 손질법 빛 보관법

가리비는 흐르는 물에 솔로 껍데기를 가볍게 닦아준다. 껍데기가 깨진 가리비는 그냥 버리면 된다.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해감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가리비가 먹은 뻘이나 이물질 등을 토해내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 해감이 끝난 가리비는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가리비가 입을 벌리면 건져 내면 된다. 
 
가리비를 보관할 때는 가리비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가리비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보관해야 할 경우 해감 후 잘 씻은 가리비는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하여 냉동보관을 하면 된다. 하지만 가리비 껍데기로 인해 부피가 많이 차지할 때에는 살짝 데친 가리비의 살만 발라내 소분해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5. 가리비 효능

가리비는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리신, 아르지닌, 메티오닌, 글루타민과 같은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가리비에는 단백질, 아연, 마그네슘, 철분 등의 성분으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가리비에 함유된 성분인 타우린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 몸에 쌓여있는 피로물질의 배출을 도와 피로 해소 효능이 매우 좋으며, 이 타우린 성분은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해 혈압조절에 효과가 있고, 타우린은 간 기능 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간 건강증진은 물론 간에 쌓인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또 글리코겐 성분은 간에 많이 존재하는 당질의 일종으로 간 해독을 도와 전반적인 간 기능에 도움을 주며, 가리비의 성분 중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줘 혈압을 확장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가리비는 단백질과 미네랄도 풍부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가리비는 달걀보다도 높은 단백질함량으로 다이어트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 줘 건강하게 체중 관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6. 가리비 부작용 

첫 번째로 가리비도 해산물이기 때문에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를 조심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조개류 알레르기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심히 섭취하는 편이 좋다.
가리비는 독성물질이 있어 위험할 수 있으니 익혀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산란기인 2월~4월에는 식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